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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3일 '여왕의 교실' 제작진은 교실을 지배하는 여왕 마여진 역의 배우 고현정과 그녀에게 대항하는 6학년 3반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고현정은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하나같이 차가운 눈빛을 하고 있다. 고현정은 흐트러짐도 없는 단발머리와 목까지 올라오는 블라우스, 검은 정장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마여진의 강한 매력을 표현했다.
또 포스터에 적힌 '평범한 너희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 바꿀 수 없다면 살아남아라'라는 카피는 카리스마 넘치는 고현정의 모습과 어우러져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밖에 학생들과 함께 한 포스터에는 마여진의 교실을 상징하는 새장에 갇혀 벗어나려 하는 6학년 3반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대수롭지 않다는 듯 카메라만 응시하고 있는 고현정의 모습이 담겨 대비를 이룬다.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다.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오는 6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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