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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8일 등판인가.
LA 다저스 류현진의 선발 복귀전은 언제일까.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 4회 마크 트롬보의 타구에 왼쪽 발등을 강타당한 류현진은 결국 예정된 3일 콜로라도전 원정경기 선발등판이 취소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을 부상자명단에 등재하진 않았다. 트리플 A 앨버키키에서 맷 매길을 올리는 대신 주전포수 A.J 엘리스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류현진이 곧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류현진과 돈 매팅리 감독은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부상 병동인 다저스에 류현진마저 부상을 키울 경우 손실이 엄청나게 커진다. 류현진의 왼쪽 발등은 뼈에 이상이 없는 만큼 휴식을 취하면 발에 붓기도 빠지고 공도 던질 수 있는 상태. 다저스는 선발로테이션을 조정하지 않고 원래 예정된 류현진 등판 차례에 그대로 류현진을 투입할 것 같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8일 다저스와 애틀란타의 대결에 애틀란타 선발투수로 폴 마홀름을 올려놨다. 그러나 다저스 선발투수로는 “Undecided”라고 표시했다. 말 그대로 아직 결정이 안 됐다는 의미인데, 직전 테드 릴리-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가 줄줄이 예고된 걸 감안하면 류현진도 자연스럽게 이날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만약 폴 마홀름과 선발 맞대결을 한다면 지난달 18일에 이어 리턴매치다. 당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불펜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반면 마홀름은 6이닝 8피안타 4실점(2자책)하며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으로선 리벤지의 의미도 있다. 물론 류현진의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8일 직전까지도 발등 붓기가 빠지지 않거나 뻐근한 느낌이 든다면 류현진의 향후 등판 일정은 완전히 안개 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사실 이날 등판 취소도 굉장히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이었다.
다저스는 현재 쉬지 않고 20연전 중이다. 이날 콜로라도에 패배하면서 중간전적 4승 6패. 4일부터 홈에서 샌디에이고, 애틀란타와 홈 6연전을 갖는다. 선발로테이션이 빡빡하게 4일 휴식 일정으로 돌아가는 상황. 팀 사정을 보더라도 서부지구 최하위가 고착화 돼가는 LA 다저스로선 건강한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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