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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필리핀 가수 샤리스 펨핀코(21, Charice Pempengco)가 커밍아웃을 했다.
펨핀코는 2일 필리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레즈비언이다"고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최근 짧은 머리에 남성적인 외모로 변신해 의혹을 불러 일으킨 펨핀코는 이날 고백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공식화했다.
펨핀코는 커밍아웃 후 해당 매체에 "이제야 진정한 나 자신을 찾은 기분이다. 나를 존중해주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동성애자이든 이성애자이든 우리는 모두 동등한 존재"라고 당당하게 소신을 전했다.
펨핀코는 지난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당시 펨핀코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펨핀코는 세계적인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해 순식간에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데뷔 음반인 'Charice'를 통해 동양인으로서 빌보드 200 음반 차트에서 8위를 거두는 성과를 얻었다.
[커밍아웃한 펨펜코의 '스타킹' 출연 당시 모습.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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