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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안타를 추가했다. 하지만 타점이 아깝게 무산되며 아쉬움도 남겼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3일 일본 고베 홋토못토 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교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안타에 이은 2경기 연속안타. 시즌 타율은 .339에서 .337(193타수 65안타)가 됐다.
출발은 안좋았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히로시마 선발 나카무라 교헤이와 상대한 이대호는 142km짜리 초구 빠른 공을 받아 쳤지만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포크볼에 속으며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도 타점 찬스에서 들어섰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2구째 142km짜리 빠른 공을 때렸지만 우익수 뜬공을 때리며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 나왔다. 7회말 2사 2루에서 우메츠 도모히로와 상대한 이대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전안타를 때렸다. 2아웃이었기에 2루 주자로 있던 사카구치 도모타카는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 들었다.
타이밍상으로는 세이프가 될 확률이 높아 보였지만 히로시마 포수 이시하라 요시유키의 블로킹에 걸리며 횡사했다. 결국 이대호의 시즌 36번째 타점도 눈 앞에서 사라졌다.
한편, 오릭스는 히로시마에 5-1로 승리하며 2연승,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시즌 성적 25승 1무 25패.
[오릭스 이대호.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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