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레바논 베이루트 김종국 기자]한국전 무승부를 거둔 레바논의 부커 감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레바논은 5일 오전(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카밀 샤문 스포츠시티스타디움서 열린 한국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후반전 인저리타임 김치우의 동점골이 터져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바논의 부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결과에 행복하다.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마지막 동점골 장면에서 파울이 선언된 것이 유감이다. 파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인저리타임이 7분이 주어진 것에 불만을 나타냈던 부커 감독은 중동팀의 침대축구에 대해 "그런 것은 싫어한다.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심판의 프리킥 선언은 잘못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바논은 이번 월드컵 3차예선과 최종예선 한국원정서 나란히 대패를 당했다. 반면 한국을 상대로 베이루트서 치른 경기에선 1승1무를 기록했다. 이에대해 "지난 경기는 라마단 기간이어서 선수들이 금식을 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고전을 했다. 지금은 라마단이 아니라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부커 감독은 "한국전 무승부는 기적같은 일이다"면서도 "한국 선수들이 압박을 하지 못하고 볼을 놓치는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레바논 부커 감독. 사진 = 베이루트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