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의 국내 개봉이 어렵게 됐다.
지난 1일 '뫼비우스'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영등위는 "영상의 내용 및 표현기법과 주제와 폭력성, 공포, 모방위험 부분에 있어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직계간 성관계를 묘사하는 등 비윤리적, 반사회적인 표현이 있어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영화"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제한상영가 전용극장이 없어 사실상 국내 개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뫼비우스'는 아버지의 외도로 파괴된 가정에서 성장한 남자가 속세를 떠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조재현, 서영주, 이은주 등이 출연했다.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신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독일의 중견 배급사 MFA+ FILM DISTRIBUTION, 진보적인 영화를 배급하는 MOVIES INSPIRED사, 유럽의 예술영화를 주로 배급해 온 러시아 배급사 CINEMA PRESTIGE 등에 판권이 팔린 상태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 포스터. 사진 = 화인컷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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