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언니, 청부살인 무혐의 판결 "증거부족"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박칼린 음악감독의 친언니인 박켈리(Kelly Soo Park, 46)씨가 청부살인 혐의를 벗어나게 됐다.

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BS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박칼린 음악감독의 언니 박켈리 씨가 모델 줄리아나 레딩을 청부살인했다는 혐의를 벗었다"며 "살인청부 혐의로 기소됐던 박켈리씨가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재판부와 배심원은 줄리아나 레딩을 살해한 진범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기소 3년여만에 박 씨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10월 16일 미국 ABC 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010년 살인 청부 혐의로 기소됐고 이날 구속됐다.

LA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레바논 출신 의사이자 사업가 무니르 우웨이다의 청부를 받고 2008년 3월 할리우드 여배우 줄리아나 레딩(당시 21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우웨이다의 자산을 관리해 왔다. 검찰은 우웨이다와 레딩의 아버지는 사업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었고, 박 씨는 레딩에게 수차례 협박을 해오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당시 박 씨는 맨손으로 레딩의 목을 졸라 살해했고, 레딩의 목에 남겨진 지문을 통해 박 씨의 범행이 확인됐다. 하지만 박 씨는 자신의 살인 혐의를 부인해왔다.

[줄리아나 레딩(왼), 박칼린 언니 박켈리(오). 사진출처 = 미국 A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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