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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맨 김대희가 '개그콘서트' 개그맨을 대표해 '개그콘서트' 위기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7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개그맨 강성범, 샘 해밍턴, 신봉선, 김대희, 이정수, 장동혁, 박지선, 김지민, 김준현, 정태호, 박성호, 김기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대희는 '개콘'의 위기설에 대해 "'개콘'이 만들어지고 지난 14년 동안 오르막길도 있었고 내리막길도 있었고 2년마다 있었다. 그때마다 늘 위기설이 있었는데 잘 헤쳐나갔고 다시 상승세를 탔다. 지금도 위기설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는 열심히 뭉쳐있고 다시 이 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이 위기설의 타개책에 대해 "최근 김준호, 박성호와 함께 제작진에게 멘토, 멘티 제도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늘 친하고 마음 맞는 사람들이 모여 코너를 만들었는데 거기서 벗어나 무작위로 재비뽑기를 해서 선배와 후배를 묶어 코너를 만들게 했다. 이 제도를 통해 10개 정도의 새 코너가 나왔는데 지금 인기를 얻고 있는 '황해'와 '…'도 이 제도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많이 노력 중이다. 위기설은 다시 또 수그러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개콘'은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13년 6월 9일 700회를 맞이했다. 이번 '개콘' 700회 특집에서는 '개콘'에서 활약했던 개그맨들이 총 출동해 이전 코너들을 새롭게 구성했다.
레전드 코너들을 볼 수 있는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은 오는 9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김대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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