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박지영 PD, "700회 기점으로 코너 물갈이 계획"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콘서트' 박지영 PD가 700회 특집을 기점으로 코너 물갈이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7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개그맨 강성범, 샘 해밍턴, 신봉선, 김대희, 이정수, 장동혁, 박지선, 김지민, 김준현, 정태호, 박성호, 김기리 등이 참석했다.

'개콘' 박지영 PD는 "지난 699회에서 600회 부터 이어졌던 주요 코너들이 모두 종영하고 701회부터 새롭게 신설된 코너들이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박 PD는 "멘토-멘티 제도를 통해 신설된 코너들이 많이 나올 예정이다. '개콘'은 코미디와 트렌드가 결합된 것이고 이를 통해 원동력을 갖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정체기를 가진 코너들은 과감하게 빼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개콘'이 현재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스타의 발굴, 인기있는 코너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700회를 기점으로 물갈이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콘'은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13년 6월 9일 700회를 맞이했다. 이번 '개콘' 700회 특집에서는 '개콘'에서 활약했던 개그맨들이 총 출동해 이전 코너들을 새롭게 구성했다.

레전드 코너들을 볼 수 있는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은 오는 9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박지영 PD.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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