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집중타에 강판당했다.
KIA 서재응이 조기에 물러났다. 서재응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65구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서재응은 지난달 24일 NC와의 경기서 4이닝 9피안타 10실점으로 물러난 뒤 2경기 연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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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집중타에 무너졌다는 게 아쉬운 점. 이날도 출발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와 폭투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승화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은 건 어쩔 수 없었던 부분.
그러나 롯데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는 게 문제였다. 2회에도 1사 후 김대우에게 2루타를 맞았다. 장성호에게 적시타를 내줬으나 야수진이 중계플레이를 통해 김대우를 홈에서 잡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3회엔 1사 후 황재균을 안타로 내보낸 뒤 2루 도루자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4회에 무너졌다. 손아섭과 강민호를 외야 플라이와 내야 땅볼로 잘 잡았으나 이후 연속안타에 무너졌다. 박종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김대우에겐 볼넷을 내줬다. 이후 장성호, 신본기, 박준서에게 연이어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박경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체적으로 타선을 압도하는 맛이 없었다. 롯데 타자들은 서재응의 투구를 알고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서재응으로선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만약 이날 서재응이 패전투수가 될 경우 시즌 4패(4승)째를 떠안게 된다.
[서재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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