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C가 값진 승리를 따냈다.
NC 다이노스는 5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11-5로 완승했다. NC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18승 29패 2무가 됐다. SK는 20승 24패 1무가 됐다.
NC가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2009년 8월 27일 이후 1378일만에 선발투수로 나선 손민한이 감격의 복귀전 승리를 따냈다. 불펜투수들은 손민한의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도 짜임새 있는 대응으로 SK 선발 김광현에게 패전을 안겼다. 4번타자 이호준이 NC의 창단 첫 그랜드슬램포함 3타수 3안타 7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손민한의 복귀전 승리를 확실하게 지원했다.
NC는 선취점을 뽑으며 기세를 드높였다. 1회말 1사 이후 모창민이 좌전안타를 때렸다. 나성범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이호준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 권희동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5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재상의 볼넷과 박경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루 찬스. 정근우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박재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대주자 김성현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NC는 5회 다시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종호가 우측 3루타를 쳤다. 후속 모창민의 볼넷으로 무사 1,3루 찬스. 나성범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앞서갔다. 1루주자 모창민이 1루에서 아웃된 건 옥에 티.
NC는 6회 또 달아났다. 선두타자 노진혁이 SK 이재영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김태군의 포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 후속 김종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이어 모창민의 볼넷과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이호준이 볼카운트 1B1S에서 이재영의 3구째를 걷어올려 우월 그랜드슬램을 쳐내며 승부를 갈랐다. 시즌 9호이자 NC의 창단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NC는 7회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김태군이 우전안타를 쳐냈다. 김종호의 우익선상 2루타와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 직전 타석에서 만루포를 쳐냈던 이호준이 우중간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쳐내면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NC는 8회말엔 선두타자 조영훈이 문승원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시즌 3호.
SK는 9회 김강민과 이재원의 연속안타에 이어 박정권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 박재상의 스리런포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NC 선발투수 손민한은 5이닝 78구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009년 8월 27일 이후 1378일만의 복귀전서 승리를 안았다. 승리는 1407일만이었다. 이어 임창민, 고창성, 이성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NC는 이날 선발전원안타를 쳐냈고 이호준이 창단 첫 그랜드슬램을 쳐냈다.
SK는 선발투수 김광현이 5이닝 99구 7피안타 5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이어 이재영, 이한진, 문승원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호준(위), 손민한(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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