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년에 한번 치기도 어려운 만루홈런. 그런데 올해 벌써 2개나 터뜨린 선수가 있다.
바로 박용택이 그 주인공이다. 박용택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0-0이던 3회말 1사 만루 찬스서 등장해 우월 만루포를 작렬했다. 시즌 3번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박용택이다.
지난달 31일 광주 KIA전에서 박경태를 상대로 우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린 후 5일 만에 또 한번 만루포를 추가한 것이다. 개인 통산 5번째 만루홈런이다. 박용택의 만루포에 힘입은 LG는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박용택은 "5일 전에 광주에서 만루홈런을 칠 때 느낌이 좋았는데 오늘 만루 찬스가 됐을 때 그때 느낌이 들었다"면서 "외야로 치겠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넘어갔다"고 홈런을 친 상황을 떠올렸다.
"올 시즌 시작할 때 타격감이 안 좋았는데 감이 돌아오고 있다"는 박용택은 "우리 팀 불펜투수들이 워낙 잘 막아줘서 추격을 당했지만 1점 정도는 충분히 지킬 거란 믿음이 있었다"고 동료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LG 박용택이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두산의 경기 3회말 1사 만루에서 만루 홈런을 때린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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