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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에이스를 내세운 다저스가 탈꼴찌에 실패했다.
LA 다저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내고도 패한 다저스는 25승 33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탈꼴찌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선발 커쇼는 2회와 4회, 6회에 각각 1점씩 실점하며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2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커쇼는 4회 선두 제드 기요르코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2점째를 내줬다. 6회초에도 선두 기요르코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커쇼는 1사 후 헤수스 구즈만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고 실점했다.
다저스는 6회부터 추격했으나 결국 샌디에이고를 넘지 못했다. 6회말 2사 후 스킵 슈마커의 2루타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LG는 7회말 1사에서 스캇 밴 슬라이크의 솔로홈런으로 샌디에이고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9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3점을 내줘 희망의 불씨가 꺼졌다. 다저스는 만루에서 기요르코의 희생플라이와 윌 베너블의 적시타, 그랜달의 희생플라이에 대거 3점을 빼앗겨 승리와 완전히 멀어졌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6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챙겼으나 7피안타 3실점(2자책)해 4패(5승)째를 안았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제이슨 마퀴는 6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7승(2패)을 거뒀다.
다저스 타선은 단 5안타 빈공에 그쳤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2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야시엘 푸이그는 이날도 1번으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2번을 당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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