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강윤구가 볼넷을 9개나 내줬다.
넥센 강윤구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 경기서 선발등판해 4.1이닝 85구 2피안타 2탈삼진 5볼넷 2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무려 9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면서 팀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5회도 채우지 못한 채 송신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2회에 좋은 페이스였으나 3회와 5회 이해할 수 없는 제구난조에 시달렸다.
강윤구는 최근 페이스가 괜찮았다. 9경기 중 퀄리티스타트는 3경기에 불과했으나 최근 3경기 연속 2실점을 기록했다. 5월 7일 LG전 이후 7이닝 이상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으나 마운드에 있을 땐 효과적인 피칭을 했다. 이날도 초반엔 컨디션이 좋았다. 자신있게 타자들을 상대했다. 도망가는 피칭 없이 시원스럽게 정면승부를 걸었다.
1회 배영섭과 김상수를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박석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최형우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진갑용, 박한이, 김태완을 차례대로 범타로 처리했다.
3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조동찬을 볼넷, 정형식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배영섭에게도 3B로 몰렸다. 결국 볼넷. 무사 만루. 김상수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이어 박석민 타석에서 와일드피치를 범해 동점을 내줬다. 박석민과 최형우를 범타로 처리하며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 진갑용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한이를 삼진으로 솎아냈고 김태완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세 타자로 끊어갔다. 5회엔 조동찬, 정형식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배영섭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다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3회와 똑 같은 상황. 김상수를 내야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박석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최형우와 진갑용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급기야 동점을 허용했다. 3연속 밀어내기 볼넷.
이날 강윤구는 무려 7개의 볼넷과 2개의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제구가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자 염경엽 감독은 투수를 송신영으로 바꿨다. 이닝 별로 기복이 극심했다. 결국 5회를 마치지 못했다. 강윤구로선 송신영이 박한이를 2루수 병살타로 솎아내면서 더 이상의 실점을 피한 게 다행스러울 정도였다. 이런 식의 제구난조는 염경엽 감독으로선 상당히 당혹스럽다. 전날 7명의 투수를 가동한 터라 강윤구가 최대한 길게 끌어줘야 했던 경기. 그러나 마운드 운영이 어지러워지게 됐다. 9사사구. 3연속 밀어내기 볼넷.단순히 5실점보다 더 좋지 않은 기록이다. 선발투수로서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강윤구. 사진 = 목동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