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롯데가 KIA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3위를 지켰다.
롯데 자이언츠는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13-3으로 대승했다. 25승 2무 22패가 된 롯데는 3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롯데는 1-1로 맞서던 3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선두 이승화와 손아섭의 연속안타에 이은 강민호의 적시타로 균형을 깬 롯데는 박종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다. 이어진 2, 3루 찬스에서 2사 후 신본기 타석에서 나온 상대 실책과 정훈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 뽑아 6-1로 달아났다.
롯데는 곧바로 4회초 공격에서 2점을 내줘 추격당했지만, 6회부터 다시 타선을 폭발시켜 완승을 거뒀다. 6회말 선두 황재균의 볼넷과 이승화의 희생번트로 찬스를 만든 롯데는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얻었다.
7회말에는 2사 후에 신본기와 정훈의 연속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이승화의 싹쓸이 2루타와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대거 4점을 보탰다. 8회에도 2점을 더한 롯데는 손쉽게 승리했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하며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3패 뒤 7연승이다. 이어 등판한 김승회가 2이닝, 허준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2~3번으로 출전한 이승화와 손아섭, 8~9번에 배치된 신본기와 정훈이 승리를 이끌었다. 이들은 17타수 10안타 9타점으로 KIA 마운드를 맹폭했다.
KIA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6위로 추락했다. 24승 1무 24패로 5할 승률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선발 헨리 소사는 3⅔이닝 8피안타 6실점(3자책)해 시즌 3패(6승)째를 당했다.
[시즌 7승째를 따낸 크리스 옥스프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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