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악의 조편성이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8월 1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27회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조 추첨 결과 C조에 편성됐다. 여기엔 지난 두 대회 연속 우승팀 이란과 전통의 강호 중국이 함께 포함됐다. 중국은 FIBA 랭킹 11위, 이란은 20위다. 한국은 33위. C조 마지막 1팀엔 동남아시아 예선 2위가 들어왔다.
A조는 요르단,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B조는 일본, 카타르, 레바논, 홍콩, C조는 중국, 한국, 이란, 동남아 예선 2위, D조는 카자흐스탄, 동남아 예선 1위, 인도, 바레인으로 확정됐다. 조별리그서 상위 3팀이 2개 조로 치러지는 2차예선에 진출한다. 1~2차 예선 합계 상위 4팀이 8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린다. 1위~3위가 내년 스페인에서 열릴 FIBA 남자농구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으로선 1차예선 통과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 중국, 이란에 모두 패배해도 동남아 팀을 잡으면 되기 때문, 하지만, 어차피 1차예선 결과를 2차예선에도 안고 올라가기 때문에 1차예선서 중국, 이란전을 되도록 이겨야 한다. 그래야 최종 8강 토너먼트서 유리한 대진을 받을 수 있다.
유재학호가 중국, 이란전 필승 비책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다. 대표팀은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20일부터는 전자랜드가 진천에 합류해 연습경기를 갖는다.
[유재학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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