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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6월 6일 현충일을 기념해 호국영령 추모글에 자료사진으로 사용됐다. 이런 황당한 사건이 지자체 SNS에 게재돼 비난을 받고 있다.
6일 전라북도는 SNS 페이스북을 통해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을 기리는 글을 게재했다.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합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데 6.25 당시 자료 사진으로 예상됐던 이 사진의 정체는 지난 2010년 ‘무한도전’에서 발간한 달력사진이었던 것. 당시 ‘무도’에서는 월별 상황에 맞춰서 사진을 촬영해 달력을 발간했는데, 바로 그 사진을 마치 전북도는 6.25 참전 용사들의 사진처럼 올린 것.
이 같은 황당한 글에 네티즌들은 황당해 했고, 관리자는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현충일에 뭐라도 메시지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집에서 휴대전화로 관련 사진을 찾다가 휴대전화 화면 속 작은 사진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빚어진 실수”라고 해명했다.
[현충일 논란이 된 전라북도 페이스북.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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