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9회말 채태인의 끝내기 홈런으로 3-2로 재역전승했다.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30승 18패 1무가 됐다.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면서 25승 25패 1무가 됐다.
삼성이 최근 부진에서 탈출했다. 주중 3연전서 선두 넥센에 1무2패로 패퇴했던 아픔을 씻어냈다. 타선이 오랜만에 집중력을 선보였고, 마운드도 두산 타선을 적절히 잘 막았다. 결국 채태인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배영섭이 두산 선발투수 개럿 올슨에게 볼넷을 골랐다. 후속 김상수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승엽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형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배영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했다. 2회 선두타자 홍성흔이 우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 오재원의 1,2간 타구는 삼성 1루수 채태인의 몸에 맞고 외야 우중간 방향으로 흘러 1타점 2루타가 됐다. 계속된 찬스에서 윤석민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이종욱이 1루 방면 기습번트에 오재원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5회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조동찬이 볼넷과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배영섭의 우전안타와 2루도루로 1사 2,3루 찬스. 김상수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좌익수 김현수의 송구로 2루에서 홈으로 향하던 배영섭은 태그 아웃됐다.
삼성은 8회말 2사 1,2루 찬스를 놓쳤으나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채태인이 홍상삼에게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끝내기 솔로포를 작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은 선발투수 배영수가 7이닝 113구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권혁, 신용운, 백정현, 안지만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지만이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선발 개럿 올슨은 5이닝 95구 3피안타 5탈삼진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한국 데뷔 첫 승을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이어 김상현, 오현택, 정재훈, 홍상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끝내기 홈런을 맞은 홍상삼이 패전투수가 됐다.
[채태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