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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서리나 윌리엄스가 마리아 샤라포바를 누르고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윌리엄스(미국)는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3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샤라포바(러시아)를 2-0(6-4, 6-4)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상대전적 13승 2패로 우위를 보였던 윌리엄스는 이 경기에서도 샤라포바에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11년 만에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각각 1번과 2번 시드를 받은 선수답게 이들은 결승까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윌리엄스가 샤라포바를 비교적 어렵지 않게 요리했다. 압도적인 파워를 앞세워 윌리엄스는 서브 에이스에서 10-2로 앞섰다.
네트플레이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강한 서브를 통해 랠리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선점한 윌리엄스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위주로 샤라포바를 압박하며 차분히 한 게임씩 승리를 쌓아나간 끝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한편 윌리엄스의 우승은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31세 256일)이자, 메이저대회 전체로 확대해도 3위 기록이다. 앞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 33세 263일), 버지니아 웨이드(영국, 31세 357일)가 윔블던 정상에 올라 이 부문 1, 2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서리나 윌리엄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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