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넥센이 김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김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김민우는 이날 새벽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로 문제가 됐지만, 넥센이 이 사건으로 인해 김민우를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낸 것은 아니다. 김민우의 말소는 이미 전날 결정된 사안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김민우 말소 배경에 대해 "김민우와 강정호에게 휴식을 주는 동시에 신현철을 보기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이날 지명자타로 출장하는 강정호 대신 김민성을 유격수로 투입할 수도 있었지만, 김민성에게 포지션 변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신현철을 기용했다.
하지만 휴식의 시간을 갖게 된 김민우가 뜻밖의 사고로 물의를 빚어 일으켜 염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염 감독은 이에 대해 "팀의 감독으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넥센은 김민우를 대신해 내야수 신현철을 1군에 불러들였다. 신현철은 이날 지명타자로 나선 강정호 대신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타순은 8번이다.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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