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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싱어송라이터 루시아(본명 심규선)가 공연 도중 실신했다.
루시아는 8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꽃그늘’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에서 첫 곡을 부르다 그만 실신해 인근 병원에 실려 갔다.
이후 루시아의 소속사 파스텔뮤직 측은 “무대에 오르기 전 상태가 급격히 악화 돼 주최 측에서 공연 취소를 권유했으나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공연을 재개하다 악화된 몸 상태를 이겨내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공연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쓰러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9일 공연은 재개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많은 분들의 걱정과 격려에 힘입어 많이 호전된 상태”라면서 “의료진과 루시아 본인과 얘기를 나눈 끝에 9일 공연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닌 의료진, 루시아와 상의한 끝에 결정된 내용이다.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전했다.
스무 살 때 대학가요제에서 금상 입상한 루시아는 얼마전 가수 이승기와의 공동 작업으로 화제를 모은 에피톤 프로젝트 앨범에 다수 참여한 실력있는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2010년 디지털 싱글 ‘첫번째, 방’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그는 2011년 정규 1집 ‘자기만의 방’을 발표하는 등 수준 높은 음악으로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공연 도중 실신해 팬들을 놀라게 한 싱어송라이터 루시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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