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고민, "우즈벡전 베스트11 나도 헷갈린다"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최강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전 베스트11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최강희 감독은 9일 오후 파주NFC에서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앞두고 사실상 최종 전술 점검을 가졌다.

당초 최강희 감독은 훈련에서 손흥민(함부르크), 김신욱(울산) 투톱을 가동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11대11 미니게임서 이동국(전북)이 주전팀으로 복귀했고 손흥민이 좌측 공격수로 이동했다.

이후에도 변화는 계속됐다. 미니게임 후반에는 이근호(상주), 지동원(선덜랜드), 장현수(도쿄)가 주전팀에 합류했다. 대신 이동국, 손흥민, 박종우가 비주전팀으로 옮겼다.

최강희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머릿속이 복잡하다. 그래서 할 얘기가 없다. 나도 (베스트11이) 헷갈린다”고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기고 숙소로 들어갔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얘기다.

이제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까진 하루가 남았다. 최강희 감독은 내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뒤 비공개 훈련을 마지막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준비를 마친다.

한편, 한국은 현재 3승2무1패(승점11점,+6)로 우즈베키스탄(승점11,+2)를 골득실서 제치고 조1위에 올라있다.

[최강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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