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최강희 감독이 다양한 투톱 조합을 실험했다. 아직 베스트11을 확정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최강희 감독은 9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된 훈련서 최전방 투톱에 변화를 줬다. 앞서 손흥민(함부르크)-김신욱(울산) 투톱 조합을 깨고 이동국(전북)을 주전팀으로 이동시킨 뒤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이동시켰다. 나머지 포지션은 변화가 없었다.
포메이션은 그대로였다. 4-4-2를 바탕으로 이동국, 김신욱이 투톱을 섰고 좌우 측면에는 손흥민, 이청용(볼튼)이 포진했다. 중앙에선 김남일(인천), 박종우(부산)가 호흡을 맞췄다. 4백 수비는 변동 없이 오른쪽부터 김창수(가시와), 곽태휘(알 샤밥), 김영권(광저우), 김치우(서울)이 배치됐다. 골문은 3명의 골키퍼가 번갈아 지켰다.
11대11로 진행된 미니게임은 실전을 방출케 했다. 골대를 옮겨 그라운드 면적을 줄인 탓에 드리블보단 패스 위주로 경기가 진행됐다.
최강희 감독은 미니게임 후반에 또 한 번 변화를 줬다. 주전팀에서 이동국, 손흥민, 박종우를 빼고 지동원(선덜랜드), 이근호(상주), 장현수(도쿄)를 배치했다. 자연스레 투톱 조합도 바뀌었다. 지난 해 울산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근호가 김신욱과 함께 최전방에 섰고 지동원이 손흥민 대신 좌측면에 자리했다. 또한 장현수는 김남일과 함께 중원을 맡았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의 주전팀 복귀와 투톱 변화를 묻는 질문에 “머릿속이 복잡해서 할 얘기가 없다”면서 “나도 (베스트11이) 헷갈린다”며 아직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선발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컨디션 등을 고려한 최적의 조합을 찾는데 신중에 신중을 하기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3승2무1패(승점11점,+6)로 우즈베키스탄(승점11,+2)를 골득실서 제치고 조1위에 올라있다.
[이동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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