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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전설들이 모였다.
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700회 특집으로 '개콘'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개그맨들이 출연해 인기 코너를 재연했다.
이날 '개콘'에서는 강성범의 현란한 말솜씨로 감탄을 자아냈던 코너 '수다맨'을 시작으로 지금은 예능인으로써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형돈의 '도레미 트리오', "밥 묵자"라는 유행어를 '대화가 필요해', '개콘'의 대표 장수 코너 '달인' 등이 등장했다.
또 '개콘' 초기 인기 코너이자 김영철의 첫 개인기였던 '안내 전화', 많은 화제를 모았던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과 남성 인권 보장을 외쳤던 '남보원'이 코너 '애정남보원'으로 업그레이드 돼 그려졌다.
이 외에도 코너 '슈퍼스타 KBS'를 변형한 '개콘스타 KBS'에는 그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개그맨 김기수, 오지헌, 옹알스(조수원, 최기섭, 채경선, 조준우), 버퍼링스(엄태경, 안윤상), 마빡이(정종철, 김시덕)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된 '개콘'에서는 어느새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들이 모두 총출동해 후배 개그맨들과 멋진 호흡을 이뤘다. 정형돈, 신봉선, 이수근, 김영철 등 선배 개그맨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콩트와 열정을 보여주며 '명불허전'을 입증했다.
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기수, 김시덕, 이정수, 옹알스(조수원, 최기섭, 채경선, 조준우), 버퍼링스(엄태경, 안윤상) 등의 등장 역시 초창기 '개콘'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오랜만에 '개그콘서트'를 찾은 개그맨들.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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