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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살신성인의 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만은 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700회 특집에 과거 인기코너 '달인'을 재연하며 등장해 주목받았다.
이날 류담, 노우진과 변함 없는 호흡을 자랑한 김병만은 지난해 한 소속사 관계자의 폭로로 논란을 빚은 SBS '정글의 법칙' 조작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진정한 개그맨의 자세를 보여줬다.
김병만은 부족 간의 독특한 인사법을 소개하며 관객석에 다가갔고, 노우진은 "절대 이 사람들을 놀라게 해서는 안돼"라며 조작논란 당시 문제시 된 김병만의 멘트를 인용했다. 이에 김병만은 "깊숙히 묻혀 있었는데 왜 그러냐"고 당황하면서도 능청스런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병만은 "난 10분 동안 잠수할 수 있다"고 말하며 물 속에 들어갔지만 1초만에 나온 후 "누가 욕한 것 같다. 어디서 조작 조작이라고 했다"며 연신 살신성인 개그로 보여줬다.
이날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700회 특집에 맞춰 과거 활약했던 개그맨들이 대거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에 현란한 말솜씨로 감탄을 자아낸 '수다맨' 강성범, '도레미 트리오'의 정형돈, '달인'의 김병만, '마빡이'의 정종철 등이 과거 영광을 재연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이날 방송된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은 18.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2일 방송분의 15.5%보다 2.7%P 오른 수치다.
[살신성인 개그로 웃음을 자아낸 김병만. 사진출처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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