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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향기가 강찬희와 처음으로 입맞춤 연기를 선보였다.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천진하고 명랑한 성격의 반장 심하나 역을 맡은 김향기는 캐나다로 유학가는 심하나의 첫사랑 도진 역의 강찬희와 풋풋한 첫 뽀뽀 장면을 연기했다.
촬영은 지난달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여왕의 교실'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생애 처음으로 뽀뽀 장면을 촬영하게 된 김향기는 긴장감이 가득한 얼굴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이어 "나도 처음인데 강찬희 오빠도 내가 첫 뽀뽀 상대라고 말했다"며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평소 쾌활하고 밝은 미소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왔던 김향기는 처음 도전하는 뽀뽀 장면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으며 몰입했다. 김향기는 집중력을 발휘해 풋풋한 장면을 연기했고, 제작진은 김향기의 연기에 "역시 우리 향기"라며 칭찬했다.
촬영을 마치고 난 강찬희는 "처음으로 해보는 뽀뽀 신에 향기랑도 첫 호흡을 맞춰서 부끄럽고 어색했지만, 감독이 즐겁고 편한 분위기로 이끌어 줘서 무리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사실 부끄럽지만 장면이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제작사 측은 "평소 뛰어난 집중력으로 아역 배우임을 잊게 해줬던 김향기였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본다는 뽀뽀 장면을 걱정할 때는 귀여운 아역배우 그 자체였다"며 "아역 배우들에게 걸맞는 상큼한 뽀뽀 장면을 펼쳐낸 김향기, 강찬희의 호흡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명품 아역 배우'임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되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고현정) 교사와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배우 김향기(왼쪽), 강찬희. 사진 = MBC, IOK미디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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