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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는 류현진을 헐값에 붙잡았다.”
로스엔젤레스 지역 최대 언론 LA 타임스가 류현진(LA 다저스)을 또 한번 칭찬했다. LA 타임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신인들을 주제로 한 기사를 다뤘다. 류현진과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쿠바)를 집중 조명했다. 이 기사에선 최근 푸이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 류현진을 거론했다. 류현진이 야시엘 푸이그 못지 않은 좋은 선수이며,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든든한 좌완 선발진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29일 LA 에인절스와의 지역 라이벌전 완봉승에 이어 지난 8일 애틀란타전 7⅔이닝 1실점 호투를 칭찬했다. 재미있는 대목은 LA 다저스가 류현진을 헐값에 영입했다고 재치있게 설명한 것.
류현진의 계약규모는 익히 알려진대로 6년 최대 3600만달러다. 메이저리그 전체 신인들을 봐도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이 금액이 헐값이라고 했다. 류현진이 3600만달러 이상의 가치를 해내고 있다는 걸 우회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그만큼 다저스가 류현진과 계약한 게 정말 잘 한 일이라는 의미다.
류현진은 에인절스전 완봉승 이후 왼쪽 발등 부상으로 한 차례 등판을 건너 뛰었다. 그러나 부상병동 다저스에서 류현진만큼 건강하게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는 선발투수는 없다. 메이저리그 첫해에 씩씩하게 경기에 나서고 있는 것만으로도 고무적인데 성적까지 좋으니 LA 언론으로선 칭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한편, 류현진은 13일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8일 애틀란타전서 호투하고도 실패했던 7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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