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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해숙, 정동환, 정웅인, 김광규가 중견배우의 관록을 과시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는 방송 2회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판타지와 스릴러가 가미된 매력적인 장르, 주연배우 이보영, 이종석, 윤상현, 김소현 등의 호연이 인기의 견인차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극중 어춘심 역의 김해숙, 서대석 역의 정동환, 민준국 역의 정웅인, 김공숙 역의 김광규 등 중견 배우들이 숨은 일등 공신으로 급부상했다.
극중 김해숙은 억척스럽지만 딸인 혜성(이보영, 아역 김소현)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따뜻한 모성애를 보여주며 국민엄마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정동환은 판사 출신이자 굴지의 로펌회사 대표로서 엄격하면서도 냉철한 카리스마를 보여줘 주목받았다.
형사부 판사로 분한 김광규는 코믹 연기의 대가답게 능청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극의 분위기를 주도했고, 정웅인은 1회부터 숨막힐 듯한 살기를 폭발시키며 수하(이종석, 아역 구승현)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등 극도의 잔인함을 보여주며 몰입감을 높였다.
네 명의 중견배우들은 각기 다른 4인 4색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극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주었다는 평을 얻었다.
지난 6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 2회에서는 남에게 관심 없던 독고 인생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이 마음을 읽는 박수하를 만나 본격적으로 피고인을 변호하는 일에 뛰어들게 됐다. 방송은 12일 밤 10시.
['너목들' 김해숙, 정동환, 정웅인, 김광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DRM 미디어,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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