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이응복 PD가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과의 차이점에 대해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카페에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류수영, 남보라, 그룹 비스트 이기광과 이정섭 PD와 이응복 PD가 참석했다.

이 PD는 "이 드라마의 대본을 작년에 받았다. 이 드라마를 쓴 작가님이 '학교 2013'을 공동 집필한 고정원 작가님이다. 이 대본을 보고 '학교 2013'을 함께 하게 됐다. 이것이 '드라마 스페셜'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 PD는 "'학교 2013'과 다른 점을 꼽자면 '학교 2013'에는 없었던 멜로에 중점을 뒀다. 청소년들이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친구 경숙(이기광)을 위해 국화(전수진)를 소개시켜주지만 자신도 모르게 국화에게 사랑을 느끼는 치현(이주승)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KBS는 '드라마 스페셜'을 당초 방송됐던 일요일 심야 시간이 아닌 황금 시간대인 수요일 밤 11시 20분으로 파격 편성했다.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시리우스' 등을 비롯해 완성도 높은 고품격 드라마를 선보였던 '드라마 스페셜'이 MBC '라디오 스타' SBS '짝과의 대결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2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 스틸사진.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