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함부르크)이 우즈베키스탄전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레바논 원정경기서 무승부에 그쳐 3승2무1패(승점 11점)의 성적으로 우즈베키스탄에 골득실에 앞선 조 1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전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손흥민은 이번 경기서 선발 출전해 대표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손흥민은 그 동안 대표팀 경기서 선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2010년 시리아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선발 출전 경험이 3차례에 그친 가운데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 선발 출전할 경우 한국에서 열리는 A매치서 첫 선발출전하게 된다.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전서 투톱 중 한명보다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이 투톱으로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 3월 열린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서 후반전 인저리타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당시 손흥민은 이동국의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골문앞에서 재차 밀어 넣으며 한국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김신욱과의 호흡도 기대받고 있다. 손흥민과 김신욱은 대표팀내에서도 단짝이다.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내일 경기는 (김)신욱이형과 이야기했듯이 위치를 많이 이동하면서 활약하겠다. 감독님의 주문대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상대를 괴롭히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국내서 열리는 A매치서 첫 선발출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대표팀이나 소속팀에서의 경기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부담감은 매경기마다 있다. 내일 경기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형들과 손발을 잘 맞춰 즐겁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또한 대표팀내 포지션에 대해서도 "소속팀에서도 중앙과 사이드에서도 뛰었다. 두자리 모두 내가 좋아하는 자리다. 그것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지만 항상 같은 대답이다. 두자리 모두 편안하고 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적합한 자리"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7차전서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월드컵 본선 직행이 불투명해지는 긴박한 상황으로 접어든다. 손흥민은 지난 카타르와의 5차전서 한국의 극적인 승리를 이끈 가운데 국내팬들 앞에서 첫 선발출전할 A매치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지 기대받고 있다.
[손흥민]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