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태균이 유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6월 10일 ‘네이버 스포츠 라디오볼’에 방송된 프로야구 ‘각 구단 4번 타자들이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와 구종?’에 대한 답변에 한화 김태균이 공식 사과를 전했다. 김태균은 "유먼의 얼굴이 너무 까매서 웃을 때 하얀 이와 공이 겹쳐 보인다"라고 했다. 김태균은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로 유먼을 꼽았으나 야구팬들은 "김태균이 인종차별성 발언을 했다"며 비난했다.
김태균은 “이번 일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롯데 쉐인 유먼에게 사과를 전한다”라고 했다. 이어 “최초로 야구전문 기자의 질문에 대해 유먼의 투구 폼이 타자 입장에서 공략하기 어려운 훌륭하다는 뜻으로 말한 부분이 아쉽게 전달된 것 같다”라고 했다.
김태균은 이어 “일본 팀에서 용병 생활을 경험해본 저로서 용병의 힘든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의 바티스타를 비롯한 용병들과도 각별하게 지내고 있다”라면서 “공인으로서 앞으로 좀 더 신중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겠다”라고 했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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