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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서울대 출신이라는 학벌이 가수 활동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김창완은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그룹 산울림으로 활동하던 시절의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김창완은 "삼형제 모두 명문대 출신인데 이게 가수 활동에 후광이 되지 않았나"라는 MC 백지연의 질문에 "그거 아니면 안 됐을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창완은 1977년 동생인 김창훈, 김창익과 함께 산울림 1집 '아니 벌써'로 데뷔했다. 당시 서울대학교 잠사학과(천연섬유학과)를 졸업한 김창완과 서울대를 졸업한 김창훈, 고려대를 졸업한 김창익 등은 화려한 학벌로 화제를 모았었다.
이에 대해 김창완은 "그런 오해로부터 벗어나서 진짜 음악인이 되기까지는 세월이 걸렸다"며 "처음에 반짝 인기를 얻을 수는 있다. (학벌은) 타고나는 미모처럼 사람들을 집중하게 만드는 요소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은 계속 했을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서울대 출신 학벌이 가수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밝힌 김창완.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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