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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힙합가수 데프콘이 절친인 개그맨 정형돈에게 각별한 마음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1시 서울 압구정의 한 스튜디오에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열려 MC 데프콘과 정형돈이 참석했다.
데프콘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힙합듀오로도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형돈에 대해 "15회까지는 남이라고 생각했는데, 100회를 하고 되돌아보니 '이 사람이 나의 부모였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협력해서 올라 가는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줬다. 서로가 더 잘났다며 서로의 능력만을 내세운 적도 없다. 같이 호흡을 맞추면서 굉장히 많이 배웠다"며 "정형돈을 만나기 전 난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 멧돼지 같았다. 하지만 이제는 야생과 집을 넘나드는 다듬어진 무언가가 되어 있단 걸 100회를 맞이하며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데프콘의 칭찬에 정형돈은 "데프콘은 첫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내게 남이다"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주간아이돌'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표 예능프로그램이다. MC 정형돈과 데프콘을 주축으로 매주 다양한 아이돌을 초대해 음악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던 솔직한 매력을 뽐내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이다.
또한 다른 장식 없는 특유의 하얀 배경의 스튜디오와 인피니트, 비스트, 샤이니, f(x) 등의 아이돌이 MC들과 여러 게임을 하거나 아이돌 스스로 자신들의 프로필을 검증하는 코너 등이 '주간아이돌'의 인기 요인이다.
100회 특집에는 포미닛, 시크릿, 레인보우 등 MC 정형돈과 친분이 두터운 걸그룹이 모여 '주간아이돌'의 100회 특집을 축하하며 예능감을 발휘했다. 또 비스트, 인피니트, 틴탑 등 그동안 '주간아이돌'을 거쳐간 많은 아이돌이 축하 인사도 전했다.
'주간아이돌' 100회 특집은 오는 19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MC 데프콘(왼쪽), 정형돈.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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