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레바논전 이후 비난을 받았던 이동국(전북)은 여전히 팬들의 신뢰를 받는 대표팀의 공격수였다.
이동국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후반 19분 이근호(상주상무) 대신 교체 투입되어 김신욱(울산)과 함께 투톱으로 활약했다. 경기장 바깥에서 교체투입 사인을 받고 이동국이 벤치로 향하자 이를 지켜본 팬들은 이동국의 이름을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이근호와 교체되어 경기장으로 들어서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5만 관중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이동국을 응원했다.
이날 경기서 이동국은 한차례 슈팅을 포함해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전방에서 볼을 키핑한 후 동료에게 내주는 수준급의 플레이는 변함없었다.
이동국은 지난 5일 열린 레바논전서 무득점에 그친 후 인터넷상에서 악플에 시달렸었다. 뿐만 아니라 이동국은 SNS상에서도 자신에게 향하는 비난의 화살을 받아야 했다. 이동국은 인터넷상에선 가장 질책받는 대표팀 선수였지만 우즈베키스탄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축구팬들에게는 여전히 대표팀서 믿음직한 공격수였다.
[이동국. 사진 = 곽경훈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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