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손)흥민이, 스피드와 개인기량 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공격수 이동국(전북)이 우즈베키스탄전 승리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한국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원정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4승2무1패(승점 14점)의 성적으로 최종예선 A조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오는 18일 열리는 이란과의 최종예선 최종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월드컵 본선 직행에 성공한다. 이동국은 우즈베키스탄전서 후반 19분 이근호(상주상무) 대신 교체 투입되어 30분 가량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이동국은 이날 경기 선발출전이 아닌 것을 알고있었나는 질문에 "엔트리가 발표될 때 후반전 출전을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언제 투입되더라도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손흥민(함부르크)과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선 "흥민이는 스피드와 개인 기량이 있다. 그점을 유도하려고 했다"며 "흥민이의 크로스도 유도하려고 했다. 괜찮은 상황도 몇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우즈베키스탄전은 패하면 안되는 경기여서 경기를 준비하면서 흥분이 됐다. 선수들도 이런 경기를 뛰는 것을 좋아한다"며 "아직 승리의 여운이 남아있다"는 소감도 전했다.

이란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 대해선 "이란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지난번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이동국과 손흥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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