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일본이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12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서 1-0으로 이겼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일본은 5승2무1패(승점 17점)의 성적으로 이번 최종예선을 마쳤다. 일본은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이라크와 비겨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경험이 있는 가운데 20년 만에 카타르 도하서 열린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경기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일본은 이라크를 상대로 카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하베나르가 공격을 이끌었고 키요타케가 팀 공격을 지원했다.
이날 경기서 양팀은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다. 일본은 후반전들어서도 이라크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채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이라크와 지루한 공방전을 이어간 일본은 후반 22분 기요타케 대신 나카무라 켄고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24분 하베나르를 빼고 마에다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라크는 후반 37분 자라가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일본은 후반 44분 오카자키 신지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엔도가 골문앞으로 내준 볼을 오카자키 신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이라크 골문을 갈랐고 일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같은조의 호주는 요르단과의 최종예선 7차전서 4-0 대승을 거뒀다. 호주는 브레시아노, 케이힐, 크루즈, 닐의 연속골로 요르단을 대파했다. 호주는 이날 승리로 2승4무1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오만(승점 9점)을 밀어내고 월드컵 본선 직행이 가능한 2위로 뛰어 올랐다.
[이라크전 결승골을 터뜨린 오카자키 신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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