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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홍진영이 '재벌남'과의 사연을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에는 가수 신지, 박완규, 홍진영, 개그우먼 김신영이 출연했다. 이날 녹화는 개그맨 김구라의 복귀 첫 녹화였다.
MC들은 이날 녹화 내내 홍진영의 '반전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홍진영은 "'재벌남'이 나의 욕을 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밝혀 MC들과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홍진영은 "새벽에 '재벌남'에게 전화가 와서 '꺼져'라고 말했더니 '이런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라며 만남을 제안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홍진영은 평소 강해 보이는 방송 이미지와 달리 아버지가 대학 교수이며, 자신은 무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내가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하니 '돈 주고 산 거 아니냐. 아빠가 대신 써준 게 아니냐'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요즘에 그렇게 하면 다 걸린다"며 직접 작성한 논문에 대해 부연설명까지 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방송 내내 특유의 제스처와 솔직한 발언, 상대를 가리지 않는 반말로 MC들을 당황시킨 홍진영에게 김구라는 "홍진영은 말하는 게 방송톤이 아니다, 사석톤의 말투"라며 샘 해밍턴 이후 예능에 적절한 최고의 캐릭터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방송은 12일 밤 11시 20분.
[가수 홍진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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