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원조 ‘진공청소기’ 김남일(36·인천)이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비공개훈련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던 김남일은 끝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예선 7차전 엔트리서 제외됐다.
이에 최강희 감독은 김남일 대신 이명주(포항)를 박종우(부산)의 파트너로 출전시켰다. 다행히 김남일의 대타로 출전한 이명주는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1-0 승리를 견인했고 우즈베키스탄전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박종우가 우즈베키스탄전서 경고 한 장을 추가해 이란전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대표팀 중원에 또 다시 비상이 걸렸다. 김보경(카디츠시티) 한국영(쇼난 벨마레), 장현수(도쿄) 등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있지만 다소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축구협회 관계자는 “(김남일 선수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 아마도 이란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풀타임을 아니더라도 경기에는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남일이 출전할 경우 최강희호 중원은 새로운 신형 엔진으로 떠오른 이명주와 김남일이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또는 상황에 따라 한국영, 장현수가 교체로 들어가 공백을 메우는 형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남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