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란 대표팀이 한국전 승리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이란은 12일 오전(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란은 이날 승리로 4승1무2패(승점 13점)을 기록해 한국(승점 14점)에 이어 조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이란은 한국전서 승리를 거둬야만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한다.
레바논전에서 승리를 확정짓는 3번째 쐐기골을 터뜨린 구찬네차드는 한국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구찬네차드는 페르시안풋볼을 통해 "우리는 한국을 꺾기 위해 서울로 간다"며 "한국전에서 비기면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줄어든다. 때문에 우리의 목표는 한국을 꺾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누가 골을 넣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목표는 같다. 한국을 꺾고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찬네차드는 "레바논전처럼 경기한다면 우리는 한국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과 이란은 오는 18일 울산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의 최강희 감독은 11일 "이란이 밉다. 우즈베키스탄이 우리와 함께 월드컵에 출전했으면 좋겠다"며 "이란 원정경기서 푸대접을 받았고 경기장에서 안좋았던 상황들을 기억한다"며 지난해 이란 원정경기 패배 설욕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이란은 지난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한국과 같은조에 속했지만 한국과 북한에 밀려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전적에선 9승7무10패로 뒤져있다.
한편 이란 대표팀은 전세기를 통해 13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란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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