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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세계적인 팝의 거장이자 살아 있는 재즈의 전설 퀸시 존스(Quincy Jones)가 첫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내한 공연을 주최한 CJ E&M 측은 "오는 7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퀸시 존스의 80세를 기념한 콘서트 'Quincy Jones The 80th Celebration Live in Kore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J E&M 측은 "퀸시 존스를 손꼽아 기다리는 한국의 팬들을 위해 오랜 시간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 이번 공연은 거장 퀸시 존스가 진두지휘하는 음악 세계를 직접 확인할 수있는 꿈의 무대인 동시에 K-POP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CJ E&M 측은 지난 2011년 퀸시 존스의 첫 한국 방문을 기획하며 퀸시 존스와 한국의 뜻깊은 인연을 만들었다.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퀸시 존스는 한국 특유의 '한'이 묻어나는 음악적 진정성과 역량 있는 아티스트들에게 극찬을 하며 K-POP의 세계시장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표했다.
이를 계기로 같은 해 스위스에서 개최 된 몽트뢰 페스티벌에서 'Seoul is Soul!'이라며 한국을 소개, 한국의 아티스트만으로 구성 된 엠플렉스 밴드를 메인 무대에 세우는 파격적인 기회를 선사했다.
이에 이번 공연은 퀸시 존스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인 동시에 퀸시 존스가 직접 자신의 음악 세계를 한국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국 문화 탐방으로 한국의 음악과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받았다는 퀸시 존스가 이번에는 직접 찾아와 자신의 음악 세계를 한국의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것이다.
퀸시 존스 공연의 핵심은 그가 이끄는 '글로벌 검보(Global Gumbo)'에 있다. 이들은 전세계에서 선발되어 퀸시 존스와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글로벌 검보에는 먼저 80년대를 대표하는 R&B 재즈 보컬리스트 패티 오스틴(Patti Austin), 유명 CF 삽입곡 'Just Once'로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제임스 잉그램(James Ingram) 등 퀸시 존스의 음악적 동반자라고 할 수 있는 거물급 아티스트들이 포함돼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퀸시 존스가 선택한 젊은 재능들, 최연소로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한 캐나다 출신 재즈 팝 보컬리스트 니키 야노프스키(Nikki Yanofsky), 쿠바 출신의 미국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알프레도 로드리게즈(Alfredo Rodriguez), 올해 11세의 천재 피아니스트 에밀리 베어(Emily Bear) 등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세계적인 보컬리스트와 연주진, 신예 아티스트, 더불어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그의 진두지휘 하에 조화를 이뤄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퀸시 존스는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무려 79회 노미네이션, 27회 수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스릴러(thriller)', '오프 더 월드(off the world)', '배드(Bad)' 등 마이클 잭슨을 세계적 슈퍼스타로 올려 놓은 3대 명반을 제작하기도 했다.
또 마이클 잭슨, 라이오넬 리치, 스티비 원더, 레이 찰스, 밥 딜런, 폴 사이먼, 빌리 조엘, 티나 터너 등 당대 최고의 스타를 모두 동원해 만든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는 최단 시간 최다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수백여장의 히트앨범을 만들어 낸 프로듀서계의 미다스 손으로 전세계 음악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다.
[오는 7월 첫 내한공연을 개최하는 퀸시존스. 사진 = CJ E&M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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