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끝' 김진욱 감독 "이기고자하는 의지 강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모처럼 웃음을 되찾았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2-1로 신승하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역투가 결정적이었다. 니퍼트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하고 시즌 6승째를 거뒀다. 6회초 2사 2루 위기서 이재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은 게 이날 니퍼트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5회말 손시헌과 이종욱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얻은 두산은 8회초 등판한 정재훈이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지난 삼성과의 주말 경기에서 '이틀 연속 끝내기 홈런'을 맞은 홍상삼이 9회초 등판해 터프 세이브를 거두며 아픔을 씻었다.

경기 후 김진욱 두산 감독은 "이기고자하는 모든 선수들의 의지가 마지막 1점 승부까지 보여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양팀은 13일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개릿 올슨, SK는 백인식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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