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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왼손 투수에 약점을 보인 것이 걸림돌이 됐다. 추신수가 올 시즌 처음으로 톱타자가 아닌 2번 타자로 출전했다.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평소와 달리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가 2번으로 출전한 것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었던 2011년 8월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주로 중심 타자로 뛰던 추신수는 지난 시즌 후 신시내티로 이적해 올해부터 붙박이 톱타자로 활약했다.
추신수가 1번 타순에서 밀려난 이유는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트래비스 우드였기 때문이다.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경기 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그동안 좌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날 1번 타자로 나선) 데릭 로빈슨은 좌완에 강하고 마이너리그에서도 계속 톱타자로 뛰었다. 현재로서는 이게 최선이다"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그동안 우드를 상대로 6타수 4삼진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올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164에 머물며 여전히 오른손 투수(.331)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시즌 초반 매서운 타격감과 리그 출루율 선두를 달리기도 했던 추신수지만 5월과 6월에는 각각 타율 .240, .238을 기록하며 부진을 보이고 있다. 상대 투수들의 견제로 볼넷과 사구가 많아지면서 타격 기회가 줄어든 것도 타격감에 영향을 줬다.
이날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추신수는 우드를 상대로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며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최고의 톱타자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이날처럼 왼손 투수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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