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써겐, 故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힙합 재해석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감성 힙합가수 원써겐이 대선배인 故 김현식의 명곡 ‘비처럼 음악처럼’을 힙합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원써겐은 12일 2년 만에 발표한 자신의 정규 3집 앨범 타이틀곡 ‘비가 내리고’(Rain)에 ‘비처럼 음악처럼’을 샘플링해 입혔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2’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박수미가 피처링한 ‘비가 내리고’는 휘성, 울랄라세션 등 작곡가 Donnie J의 편곡으로 그루브한 비트위에 원써겐의 감성적인 랩이 가미 돼 새로운 곡을 탄생시켰다.

지금까지 많은 가수들이 ‘비처럼 음악처럼’을 리메이크했지만 힙합 스타일로 재해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밴드 ‘빛과 소금’의 멤버이자 원작자인 박성식 작곡가가 흔쾌히 샘플링을 허락했다는 후문.

원써겐은 특히 뮤직비디오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등 디렉터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발매된 가수 서영은의 ‘첫 사랑을 찾습니다’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했었다.

[고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힙합 스타일로 재해석한 가수 원써겐. 사진 = 제이제이홀릭미디어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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