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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차세대 ‘아이폰’은 사용자들의 우려처럼 더 이상 길어지지는 않는 대신 커질 전망이다.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는 12일(이하 현지시각) IT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정책 변화에 대해 보도했다.
내년 출시를 앞둔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추정)는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4.7인치 화면을 탑재한 모델과 5.7인치 모델을 탑재한 모델 두 가지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신형 ‘아이폰’의 화면 패널은 아시아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CNBC에 “최종 단계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분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2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갤럭시 S4는 5인치를, 갤럭시노트2는 5.5인치 화면을 각각 도입했다. 특히 ‘갤럭시노트2’ ‘Phone’와 ‘Tablet’의 합성어인 ‘Phablet’이라 불리면서 애플의 시장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폰5S’에서 플래그쉽만 출시하던 전례를 버리고 염가형 아이폰5S 또한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에 구분을 두지 않고 플래그쉽 모델만 출시해 왔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경쟁사들은 고가형과 저가형을 따로 출시해 시장확대를 이뤘다. 이에 애플 또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하이-로우 정책을 도입할 전망인 것.
유통 관계자에 따르면 출시 예정인 아이폰5S는 새로운 지문 인식 기술이 도입된다. 염가형 모델의 경우는 저가형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도입해 가격을 낮출 전망이다.
고가형과 저가형의 차별을 두기 위해 전자의 경우 기존 아이폰 시리즈처럼 흰색과 검은색만 출시되지만, 후자의 경우 5~6가지 다양한 컬러를 적용한다.
이 같은 정책은 삼성전자가 염가형 스마트폰을 따로 판매하면서 인도 및 중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데 대한 애플의 위기감에 비롯됐다.
또, 스티브 잡스 사후 CEO로 취임한 팀 쿡의 경영 방침이 이전과는 변화에 좀더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팀 쿡은 잡스가 “최적의 사이즈”라며 고집하던 3.5인치 화면을 버리고 아이폰5에서는 4인치 화면을 도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 시장점유율을 뺏기면서 위협을 받고 있는 애플이 어떤 역습을 벌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이폰5. 사진 = 애플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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