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백인식, 두산전 3이닝 4실점 조기 강판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K의 잠수함 선발 요원 백인식이 조기 강판을 당했다.

백인식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3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에 그쳤다.

SK는 2회초 박진만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앞서 나갔지만 곧바로 백인식이 2회말부터 위기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볼넷을 줬고 윤석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백인식은 오재일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 1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타이밍으로 봤을 때 3루로 송구했어도 승부를 걸어볼 만해 아쉬움을 샀다.

1사 2,3루 위기에 몰린 백인식은 허경민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2아웃을 잡았지만 최재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3회말 2사 후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백인식은 홍성흔에게 볼넷을 내줬고 윤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여기에 오재일 타석에선 폭투를 범했고 3루주자 홍성흔이 득점했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 허경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키자 이만수 SK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방문해 백인식을 교체했고 마운드엔 채병용이 올라왔다.

[SK 선발 백인식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SK의 경기에서 2회말 2사 연속 안타를 허용한뒤 박경완 포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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