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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하루만에 1번으로 돌아온 추신수가 3차례 출루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79(244타수 68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2번 타자로 나섰다. 그렇지만 이날은 하루동안의 외도를 마치고 다시 1번 타자로 돌아왔다. 1회초 선두타자로 시카고 컵스 선발 제프 사마자와 만난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2회초 2사 1, 3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2볼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6경기만에 나온 시즌 22번째 타점.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잭 코자트의 좌전 안타에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중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3경기 연속 득점.
네 번째 타석 역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6회초 1사 이후 등장한 추신수는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가운데 볼넷으로 1루를 향했다. 코자트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진출한 추신수는 보토의 내야 땅볼 때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8번째 득점이다. 8회 다섯 번째 타석은 2루수 앞 땅볼.
경기가 연장으로 접어들며 6번째 타석까지 돌아왔다. 1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블레이크 파커와 상대한 추신수는 바깥쪽 빠른볼을 그대로 바라보며 3구삼진을 당했다. 13회 7번째 타석은 2루수 앞 땅볼.
한편, 신시내티는 연장 14회 접전 끝에 시카고 컵스에게 5-6으로 패하며 4연전 싹쓸이에 실패했다.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40승 27패가 됐다.
[신시내티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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