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前미국 백악관 보좌관, 日아베정권 역사인식 문제 일침
미국 오바마 정권 1기 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을 맡았던 제프리 베이더 씨가 지난 12일, 워싱턴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해, 아베 정권이 만약 일본의 과거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 수정 등을 수정한다면 미국이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정부의 역사인식 문제가 미일 동맹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또한 아베 정권이 역사인식 문제로 이웃국가와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데 대해 미국 측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날 제프리 베이더 보좌관은 아베 정권의 역사인식을 둘러싼 언동에 대해 "일본의 장래 안보를 논의하기에 최악의 환경이다"라고 지적하며, 아베 정권의 대응은 현명하지 못하다며 통렬히 비판했다.
베이더 보좌관은 아베 정권의 방위비 증액이나 헌법 개정 논의에 대해 "일본이 스스로 방위 책임이나 동맹상의 군사적 역할을 확대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역사 부인 발언의 맥락에서 이러한 일들이 진행된다면, 우리는 강하게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에 의한 최근의 위안부 발언을 "제정신이 아니(CRAZY)"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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