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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신인왕 후발주자로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는 14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신인왕 판도를 분석했다. 칼럼니스트 클리프 코코란은 “밀러가 내셔널리그 신인왕 판도를 이끌고 있다. 그레고리우스와 류현진이 그 다음 주자”라고 내다봤다. 이 칼럼니스트는 “류현진은 13번의 선발등판 중 6이닝 2실점 이하가 8번이고 LA 에인절스전서 완봉승을 거뒀다”고 칭찬했다.
신인왕 선두주자는 쉘비 밀러(세인트루이스)였다. 코코란 칼럼니스트는 “밀러는 6월 3번의 선발등판서 26개의 삼진, 볼넷은 1개”라고 했다. 밀러의 좋은 제구력을 칭찬한 것이다. 이어 디디 그레고리우스(애리조나)가 2위, 에반 게티스(애틀란타)가 4위, 제드 졸코(센디에이고)가 5위로 분류됐다.
재미있는 건 다저스 타선에서 돌풍을 이끌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코코란 칼럼니스트는 “10경기만 뛰었다. 물론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다”고 했다. 좀 더 두고 보겠다는 뉘앙스다.
미국 현지 분위기를 보면 류현진은 아직 신인왕 후발주자다. 5월 29일 에인절스전 완봉승 여운도 이젠 서서히 식고 있는데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해 주춤하면서 흐름을 반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신인 풍년 현상이 보이는 내셔널리그서 신인왕 2~3순위로 꼽히는 건 분명 의미가 크다.
류현진은 19일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 선발등판이 예정됐다. 7승에 세 번째로 도전한다. 이 경기의 투구내용이 굉장히 중요하다. 호투만 한다면 단박에 신인왕 레이스를 뒤흔들 수 있다. 장소가 메이저리그의 메카 뉴양키스타디움이다. 또한, 뉴욕은 미국 전국단위 언론사가 집중된 곳이기도 하다. 7승을 따낸다면 제대로 이름 석자를 미국에 각인시킬 수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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