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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가 1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4일(한국시각)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시즌 8승 달성에 도전했지만 1-1 동점인 상황에서 8회초 좌완 계투 닐 콧츠와 교체돼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지난달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시즌 7승째를 달성한 후 5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게 된 것.
시즌 8승을 향한 5번째 도전에 나선 다르빗슈는 3회초 무사 1,2루 위기서 멜키 카브레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준 것이 전부였지만 텍사스 타선은 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2회말 넬슨 크루즈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얻은 게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다르빗슈는 2회초 선두타자 콜비 라스무스를 6구째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7회초 메시어 이즈투리스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총 9개의 탈삼진을 수확했다. 이로써 다르빗슈의 시즌 탈삼진 개수는 127개로 늘어났다.
이날 1실점에 그친 다르빗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5에서 2.64로 내려갔다. 최고 95마일의 빠른 공에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필두로 토론토 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일본인 투타 메이저리거의 맞대결도 눈에 띄었다. 토론토의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 가와사키 무네노리와 맞붙은 다르빗슈는 3회초 무사 1루서 맞이한 첫 대결에서 볼넷으로 내보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5회초 1사 후에는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았다.
[다르빗슈 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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