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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첫날 악천후를 뚫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도널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아드모어 메리언 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제113회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악천후로 13번홀까지 소화한 가운데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이로써 도널드는 3언더파를 친 필 미켈슨(미국)과 애덤 스콧(호주)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미켈슨은 18홀을 모두 치렀고, 스콧은 11홀까지 소화했다. 특히 미켈슨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딸 졸업식에 참석한 뒤 밤새 3800㎞를 날아 경기 시작 직전 대회장에 도착했음에도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10번홀까지 소화한 가운데 2오버파를 치고 공동 51위에 그쳤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루키' 황중곤(21)과 김비오(23·넥슨)가 이븐파를 공동 16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9개 홀을 마치고 1오버파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루크 도널드.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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